지난 2월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이 유의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구제역 백신항체율은 비육돈이 평균 64.8%, 번식돈은 90%로 각각 집계됐다.
비육돈의 경우 전월에 비해 9.5%p, 번식돈은 4.6%p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항체율 30% 이하 농가도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 1월만 해도 458개소에 달했지만 2월에는 이보다 23.8% 감소한 349개소에 그쳤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이 111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63개소 △경남 55개소 △경북 39개소 △충남 37개소 △전남 15개소 △충북 9개소 △강원 11개소 △제주 4개소 △세종 4개소 △인천 1개소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2월 항체율 0% 농가는 번식돈 3개소, 비육돈 56개소 등 전국에 모두 59개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98개소가 확인된 지난 1월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보다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검역본부는 이에따라 항체율 30% 이하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 권고 등 방역지도에 나서되 30%~평균 사이의 농가(비육 640개소, 번식 55농가)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및 방역이행 실태점검에 나서줄 것을 각 시도에 요청했다.
아울러 백신접종(공급)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서도 원인조사 및 백신접종 방역 지도 등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