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극성수기인 6월 돼지가격도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달 30일(5천925원) 박피 지육kg당 6천원을 육박한데 이어 연일 상승, 31일 6천원을 넘어섰다.
돼지 가격은 지난달 이미 5천원대를 진입하기도 했지만 삼겹살 목살 판매가 부진해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행락철을 맞아 판매량이 소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육가공업계는 6월 한달 평균 가격은 지육kg당 5천800원선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더위로 인한 성장지연과 질병문제로 농장에서 출하될 돼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6월 첫째 주는 현충일 연휴로 인한 가공휴무 준비로 작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에 비해 삼겹살, 목심 판매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월은 공급량이 줄어들고 수요가 증가하는 시즌이라 가격은 계속 올라 갈 것”이라며 시장상황을 분석했다.
4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총 2만8천772톤으로 전년 동월 3만9천452톤 보다는 27% 감소했다. 이 중 삼겹살은 총 1만1천234톤의 수입량을 기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월 현충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보여지며 쇠고기 가격 강세로 인해 대체소비가 계속 될 것이며 캠핑철에 따른 소비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라 지난해처럼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