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동계 사료작물 생산량이 수요량보다 다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급과잉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전망치여서 그에 따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5~6월 수확하는 동계 사료작물 생산량이 수요량보다 약 0.4~4.5% 부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동계 사료작물이 수확되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풀사료 작황이 양호하고, 단위면적 당 생산량(단수)이 전년보다 크게 늘며, 공급과잉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실제 농진청, 농협, 지자체(전남북) 등에서는 단수가 전년대비 15~20% 증량돼 생산량이 늘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지난해 가을 동계 사료작물 파종기 일기불순과 종자공급에 차질이 발생, 파종면적이 오히려 1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올해 동계 사료작물 (추정)생산량은 149만톤~155만4천톤으로 전년 생산량 144만3천톤 대비 3.2~7.7%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평년 생산량 166만2천톤과 비교해 6.5~10.4% 감소된 수준으로 올해 생산량이 결코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추정)수요량 156만1천톤을 감안했을 때 올해 생산량은 약 0.4~4.5%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