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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육계산업 올해 역시 복 경기 기대난

농경연, 7·8월 산지가격 하락 불가피 전망
종계 환우 증가 등 요인 생산과잉 여전
원가이하 시세 지속…최악 복경기 우려도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닭고기 최대 성수기인 ‘복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경제주령을 초과한 종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인해 올해 복경기 육계 산지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6월 육계 산지가격은 kg당 1천300원~1천500원대에 형성될 전망이다. 복경기인 7~8월에는 공급이 증가해 7월 kg당 1천200원~1천400원, 8월에는 1천원~1천200원으로 가격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닭고기의 생산원가가 1천300~1천400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자칫 잘못하면 지난해에 이어 최악의 복 시즌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농경연 측은 여름철 닭고기 수요가 증가할 시기이고,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분이 회복되더라도 육계 산지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경제주령을 초과한 종계환우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미국과 영국의 HPAI 발생에 따른 국내 원종계 수입금지 조치로 하반기 종계 부족현상이 예측되면서, 계열사에서 올해 상반기 종계 입식을 크게 증가시킨 것이다.
농경연은 경제주령 이상의 종계 사육 마릿수를 5월 기준 누적 135만마리로 추정하고, 6~9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 지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5.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7~8월 도계마릿수는 전년보다 각각 9.2%, 5.2% 증가한 1억2천615만마리, 9천533만마리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자구책으로 5월부터 육계 부화란 감축이나 병아리 렌더링을 진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 복경기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일부 계열사는 복경기 침체를 우려해 물량증가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삼계의 경우 중국 삼계탕 수출준비로 인해 육계 세미로 대체되는 부분이 작년보다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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