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자급률 하락세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입량이 지난해에 비해 30%가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쇠고기 수입량이 약 12만톤(통관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4%나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이 4만882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45.4%가 늘어 가장 많았으며, 2월은 39.1%, 3월은 11.9%, 4월은 23.9%가 각각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산의 수입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미국산은 지금까지 4만5천810톤이 수입, 지난해에 비해 48.3%가 늘었다.
수입육이 이처럼 급격하게 늘면서 자급률 하락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우업계는 그 동안 48%정도를 유지해오던 쇠고기 자급률이 머지않아 30%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생산기반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