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 브루셀라병 발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 브루셀라병 발생 건수는 54건으로 양성률이 0.03%에 불과하다.
브루셀라병 발생은 지난 2010년 656건(0.35%), 2011년 490건(0.26%), 2012년 273건(0.15%), 2013년 118건(0.07%), 2014년 84건(0.05%) 등 해마다 줄어들어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정기검사, 검사증명서 휴대명령, 살처분, 발생농가 방역조치 등을 통해 발생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수년 안에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소 브루셀라병 청정국 지위 조건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OIE는 브루셀라병 청정국 지위 조건으로 △브루셀라병 감염률 0.2% 이하 △최소 과거 3년 동안 백신접종축이 없음 △모든 발생축은 도살 처리 △과거 3년동안 원인체 분리가 없어야 함 등을 내걸고 있다.
결국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3년동안 원인체 분리가 없어야 함(비발생) 조건만 채우게 되면, 소 브루셀라병 청정국 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농가에서는 소 브루셀라병 방역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