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는 지난달 29·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aT, 농어촌공사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농촌진흥청
조사료 신품종 개발…“자급률 높여야”
홍문표 의원(새누리당, 충남 홍성· 예산)은 농촌진흥청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 국내 종자산업 문제점과 농기계개발사업 보급률 저조, 밭작물 품종개발 농가보급부진, 사료용 종자수입 문제점과 종자자급률 방안마련 등을 지적하면서 특히 “국내 축산업은 악성질병, 유통구조, 가축분뇨 등과 함께 수입 사료에 대한 의존도 높아 사료 자급률을 높이지 않는 한 우리 축산업은 희망이 없다”며“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방향과 사료작물 신품종 개발에 혼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을)은 “천안시 성환읍에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현재 가축질병으로부터 더 이상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진흥청이 외부 용역을 주어서라도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양호 청장은 이전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면서 내부적으로 다시 한 번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김종회 의원(국민의당, 김제 부안)은 “우리 축산농가의 소득창출방안의 일환으로 황우 일변도의 축산에서 우리나라의 고유품종인 청우, 흑우, 백우, 이우와 함께 왕우의 복원 사업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전우중 wjjeon@chuksannews.co.kr
aT
“삼계탕, 수출 공세…아시아 시장 키울 것”
김재수 aT사장은 FTA 대응 일환으로 수출 확대에 집중해서 업무보고<사진>를 했다.
김 사장은 중국시장 집중공략을 위해 칭다오 물류센터와 주요 도시 기점으로 냉장과 냉동 운송망을 구축하고, 물류거점 확보를 위해 공동물류센터를 현재 8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계탕의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상해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하는 한편, 현지인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아시안 시장 진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이슬람권 수출업체의 현지 진입장벽 해결 위한 인증지원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축산물이 포함된 사이버거래소 올해 거래목표 금액은 2조 6천억원으로 시장친화형 거래제도로 B2B 기반 확충과 학교급식거래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희
농어촌공사
“영농 재해 선제적 대응 시스템 강화”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선제적 용수확보와 안정적인 영농급수를 위해 기상상황, 급수 애로지역 모니터링 등 영농상황의 지속적인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업무보고<사진>를 통해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5월부터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상시 비상근무체제로 운영, 위기 단계별로 확대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재해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주민피해대책, 비상대처계획, 수방자재 등 사전 정비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공사는 재난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전과 같은 가상의 재난 상황을 부여해 대응실태를 점검하고, 불시 상황전파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