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도축두수가 계절적인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예년보다는 많은 물량의 작업이 이뤄지며 올상반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도체등급판정실적은 지난 6월 암퇘지 62만6천360두, 수퇘지 8천367두, 거세 60만7천312두 등 124만2천39두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8.0% 줄어든 물량.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지난해 6월 도체등급판정물량은 122만4천226두였다. 올해가 1.5% 많았다.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보다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돼지 도체등급판정물량은 암퇘지 409만1천406두, 수퇘지 4만9천912두, 거세 401만8천618두 등 모두 815만9천936두로 기록했다.
이는 772만9천390두였던 전년대비 5.6%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전까지 가장 많은 시기로 기록됐던 지난 2013년 상반기 795만460두와 비교해도 2.6%가 늘어난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