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주도 돼지열병 발생이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야외바이러스가 첫 확인된 이후 추가발생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에서는 우선, 발생지역 내에서 지난해 돼지열병 백신이 쓰이면서 백신항체가 형성돼 있는 것이 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백신 사용금지 지역이지만, 지난해 돼지열병 백신이 일부 들어갔다. ‘운좋게’ 발생농장이 그 백신항체가 형성돼 있어서 야외바이러스 전파를 막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 좀더 세밀하게 검사해봐야 알겠지만, 이번에 유입된 야외바이러스가 약독성 바이러스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