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축협이 미래 축산을 이끌어 갈 후계 축산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흥축협(조합장 문홍기)은 지난달 29일 조합 회의실에서 장흥군 지역 후계 축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흥군 2세대 축산인협의회 결성 및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장흥군 2세대 축산인협의회 결성은 장흥축협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장흥군 지역에서 부모의 가업을 이어받아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후계 축산인들을 조합으로 초청해 모임체를 결성한 것이다.
협의회를 이끌어 갈 초대 회장에는 장흥군 대덕면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진인섭(34)씨가 선출됐다.
협의회 결성 후 박종수 충남대 명예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교육도 실시했다.
문홍기 조합장은 “후계 축산인들은 부모님이 땀의 결실로 이뤄놓은 기반과 노하우를 물려받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축산업을 할 수 있지만 노력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 퇴보될 수밖에 없다”며 “2세대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 융·복합을 통해 세계의 축산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모임 결성은 지난 7월 경남 김해지역 후계 축산인 16명이 장흥축협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등을 견학한 것이 계기가 돼 이루어진 것으로, 장흥군 2세대 축산인협의회 회원들은 답방 차원으로 오는 7일 김해지역 선진지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