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축산환경 개선 총력 다짐
제천시 축산단체협의회(회장 오세정·낙농육우협회 부회장)은 지난 2일 제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제 8회 제천시 축산인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하고 제천시 축산업의 새 도약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김정문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곽학구 충북도청 축산과장, 진항구 제천단양축협장, 박병남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 제천시 축산농가 500여명이 참석해 제천 축산인들의 화합을 독려했다.
이날 오세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기록적인 폭염처럼 축산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3가지 현안이 있다”며 “첫째로 김영란법, 둘째 농협법 개정, 셋째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시급한 해결과제로 꼽았다.
오 회장은 “우리의 축산업은 축산물 생산액이 농업 전체 생산액의 42%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고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경제의 한 축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마음대회에서는 축산인 스스로가 축산환경을 개선해 지역민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제천시 축산업으로 자리매김 하자고 다짐의 장을 이뤘다. 특히 축산업계의 당면현안인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과 시행을 눈앞에 둔 김영란법은 축산업계의 생존권과 직결된 만큼 축산업계의 의견이 법 개정에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천시 우수 축산인들의 표창과 박달재, 용두산, 의림지, 청풍호 팀이 배구, 피구, 명랑운동경기, 초청공연팀 공연, 축산인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실시됐다.■제천=최종인
>>울산
김영란법 개정 촉구 서명도
울산광역시 축산단체연합회(회장 윤주보·한우협회 울산시지회장)가 주최한 ‘소비자와 함께하는 ‘제 3회 울산축산인 한마음대회’<사진>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언양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울산축산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다시 뛰는 축산인’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축산인들의 염원과 그 희망에 동참하고자 윤종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장, 신장열 울주군수, 한승율 군의장, 박천동 북구청장, 김재천 농협울산지역본부장, 전상철 울산축협장, 김홍길 한우협회 회장, 각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윤주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축사거리제한과 도시계획구역 내 건폐율 규제로 인해 울산 축산인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는 28일 시행을 앞 둔 김영란법은 축산업 말살을 위한 또 하나의 재앙이 될 것”이라며 “축산인 권익보호를 위해 김영란법 규제대상서 국내산 농·축산물은 무조건 제외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3일간의 일정에는 축산물 시식회를 비롯해 축산물 깜짝 경매, 그림그리기 대회, 다양한 문화공연 등 폭넓은 부대행사로 지역민들과 축산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됐다.
특히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관계자들은 축산인들의 염원을 담은 희망풍선을 함께 날리며 미래 지속적인 산업영위와 울산 축산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기도 했으며, 주최측은 김영란법 개정 요청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김영란법 개정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울산=권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