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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6호’ 폭염·가뭄에도 생산성 탁월

경북 안동서 조사료 재배 중간 점검 결과…타 작물 대비 월등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기호성 우수·논에서도 잘 자라
벼 재배농가까지 수요 확산

 

경북 안동시 풍산리 들녘에선 지난 9일 다수확 조사료 벼 대체 조사료 작물인 극동6호 재배에 대한 중간점검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안동시 김한철 과장과 최의기 계장, 임원무 주무관 등이 참석해 논에서 재배되고 있는 극동6호의 생장 상황을 살펴보고, 극동6호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훈오 (주)극동농업회사법인 대표는 “2015년에 이어 2016년의 폭염과 가뭄에도 다른 사료작물에 비해 극동6호는 푸르게 자라고 있다. 극동6호는 만생종으로, 5월 파종 후 10월초 수확일까지 6개월 중 5월과 6월은 분얼 시기여서 일반 옥수수에 비해 길이 생장이 느린 편이지만 7월과 8월 2개월 동안에는 성장이 왕성해 2m 이상 자라고 특히 어지간한 가뭄에도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는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극심한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밭에서 하계 사료작물을 재배한 농가들이 많은 애를 태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극동6호를 논에서 재배한 농가들은 가뭄 걱정을 덜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극동농업회사업인은 지난해까지 조사료 생산농가 위주로 극동6호에 관심을 보여왔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쌀 전업농가들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선 2016년부터 전국 모든 곳에서 논에 벼가 아닌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1ha당 300만원씩 정부지원금이 주어지는데 일반 옥수수와 달리 극동6호는 논에서도 재배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어 벼 재배농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료를 재배하는 경우 사일리지 제조비로 톤당 6만원을 지원받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극동농업회사법인에는 극동6호에 대한 관심으로 견학인파가 몰리고 있다. 안동에서 현장점검이 있었던 다음 날인 지난 10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종자비 지원을 못 받은 전라도 벼 재배농가들이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찾아왔다.
극동농업회사법인은 극동6호를 보겠다는 농가들이 늘면서 논에 재배된 극동6호을 견학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10월10일까지 견학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한편 이미 극동6호를 재배해 이용해본 농가들의 호평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2~3년 전부터 꾸준히 극동6호를 생산해온 낙농가들은 “폭염이 한창인 여름에는 젖소의 사료섭취량이 줄어드는데 비해 극동6호는 상대적으로 잘 먹는다”며 해마다 극동6호 재배면적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농업회사법인은 농가들의 2016년 종자신청의 편리성을 위해 일선축협, 농협무역, 낙농육우협회, 한우조합 등을 통한 공급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극동6호는 단위면적당 생산량 세계 1위 품종으로, 논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가뭄에 강하다. 논에서 재배하면 산지에 위치한 조사료포가 입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극동6호는 국내에서 개발된 토종 조사료 품종으로, 분얼형 다수확 옥수수이다. 1개에서 10~40개로 분얼하며 만생종으로 5~6월 파종해 10월 초 수확할 수 있어 답리작에 적합하다. 성분은 조단백질이 16.20%, 사료가치와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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