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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화제의 현장>선도 개량 농가…강원 춘천 대신농장

한우가 좋아 30여년 외 길…열정의 ‘한우부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시세 신경안써요”…30~31개월 출하해 1등급 이상 90%
“눈돌릴 틈 없죠”…CCTV 통해 외부서도 개체별 관찰

 

산지 소 값이 내리거나 오르거나 지난 30년이 넘도록 한우만 사육하여 동리에서 한우부부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농장이 있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1리 대신농장(대표 신길현(61세)·양순화(59세)·사진)은 한우가 좋아서 한우에 파묻혀 살고 있다.
특히 이들 부부는 1985년 춘천시 남산면 강촌에서 한우 10여두 남짓 사육할 때는 몰랐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규모를 늘리면서 전국적으로 당시 수소는 거세를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그래서 이들 부부도 우사 신축이 가능한 신북읍으로 이전을 했고 2006년에는 당시 7천만원을 들여 350평 규모 최신식우사를 건립했다. 물론 거세도 신북에서는 가장 먼저인 2000년에 시작했다. 거세는 생후 5개월령 전후에서 실시하여 30∼31개월 사이에 출하를 하는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0%이상이다.
대신농장은 9월 현재 암소 50두를 포함, 130두가 사육되고 있다. 그러나 살림집은 농장에서 400m 정도 떨어져 있다. 자칫 주인이 비운 사이 우사에서 한우를 가져가면 어떻게 하나 하고 우려할는지 모르나 CCTV가 설치되어 있어 안심해도 된다. CCTV는 살림집 인터넷으로도 연결이 되어 있어 안방에 누워서도 개체별 발정징후와 분만유무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신농장은 사료를 하루에 4회를 나눠 준다.
이와 관련 신길현 대표는 “주는 양은 적더라도 4회로 나눠 주다보면 주인이 우사에 있는 시간이 자연히 많아져 농장에 부족한 일을 찾아 메울 수 있다. 그것이 곧 교과서 아니냐”고 반문했다.
신북읍은 아직도 건폐율이 20% 밖에 되지 않은 관계로 이들 부부가 안고 있는 땅은 1천900평이 되지만 우사는 400평이 채 안 된다.
신길현 대표는 “대지에 주택 건폐율은 60%인 반면 축사 건폐율 20%는 농사를 짓지 말라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건폐율은 적어도 40%는 돼야 옳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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