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양돈조합 이정배 조합장이 기본에 충실해 줄 것을 2세 한돈인들에게 당부했다.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젊은 한돈인 CEO대학’ 수료식에서다.
이정배 조합장은 지난 7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열린 수료식 직후 2세 한돈인들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젊은 한돈인 CEO대학’ 에 대한 평가와 개선대책은 물론 조합에 대한 바램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요즘 민원 때문에 양돈하기 쉽지 않다”며 “꼭 부탁한다. 민원이 많을수록 여러분들이 지역사회 일꾼이 돼야 한다. 특히 한돈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지역의 협회가 잘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이어 “양돈장을 운영해오며 잊지 않은 철칙이 있다. (자동)사료급이기를 내리기 전에 반드시 남아있는 사료가 있는 지 확인하는 것과 여름철엔 사료통외에 추가로 물꼭지를 설치해 주는게 그것”이라면서 “편한길을 찾기 보다는 몸으로 직접 체득하고 기본에 충실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2세 한돈인들은 한돈인 CEO대학이 농장경영 전반에 걸쳐 유익한 자리가 됐다는데 이의가 없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한돈인 CEO대학에서 접한 내용을 직접 사양관리에 적용한 사례를 설명하며, 큰 도움이 됐음을 전하기도했다. 다만 농장 업무의 특성상 매주 참석이 어려운 만큼 교육 횟수를 줄이되 하루에 집중 교육이 이뤄지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거나, 실무교육을 보다 확대해 줄 것을 희망하는 의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