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무더위도 돼지 출하두수 증가세는 막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돼지도축두수는 128만8천두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9.8%가 증가했다.
이는 122만두를 기록한 전월과 비교해도 5.6% 늘어난 것으로 8월 한달간 도축두수로는 가장 많았던 지난 2014년 125만3천두를 넘어선 물량이다.
출하지연 등 올 여름 폭염피해가 예년보다 컸던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높은 생산잠재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도축된 돼지는 총 1천68만두로 전년동기 대비 4.7%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