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2일부터 100일간 농식품 수출 극대화 총력체제 ‘D-100일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농식품 수출액은 8월말 기준 41억6천만불(전년 동기대비 4.6%↑)로, 현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수출액은 64억9천만불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올 들어 미국·아세안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2의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하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올 들어 예기치 못한 부진을 겪고 있고 있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물류난이 가중, 향후 농식품 수출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수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농식품 수출 총력체제 ‘D-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프로젝트 주요 내용은 농식품부, 지자체, 수출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비상점검 TF를 통해 매주 수출 추진상황과 품목별·국가별 수출시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수출 상위 50여개 업체를 방문해 마케팅 사업 추진 등을 업체별 맞춤형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22일부터 선적되는 모든 수출물량에 대해 일괄적으로 컨테이너 당 평균 450불을 추가지원키로 했다. (총 30억원 소요 예상)
현재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컨테이너 당 평균 450불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미주·유럽 노선의 경우, 한진해운 관련 특별대책이 종료되는 10월 말까지는 총 900불의 물류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해외마케팅·박람회 참가, 미디어 홍보 확대, 국내·외 선물 마케팅,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해 농식품 수출을 독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