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육우자조금 사업이 총 14억8천만원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는 구랍 26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축산회관에서 육우자조금대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2017년 육우자조금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자조금사업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육우전문판매장 육성이다.
육우자조금은 이 부분에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2개의 전문매장을 육성키로 했다.
자조금 대의원들은 육우전문매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전문매장 확대를 위한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육우 홍보행사와 홈쇼핑에 고품질의 육우고기가 사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김미숙 대의원은 “홈쇼핑을 통해 육우고기를 구입해 봤더니 품질이 형편없었다. 소비자들에게 이런 육우가 공급되면 전체적인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최소 2등급 이상의 육우가 사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유진영 대의원은 “홈쇼핑 뿐 아니라 육우고기 홍보사업을 추진하면서 될 수 있으면 소비자들이 육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모든 홍보행사시 2등급 이상의 육우고기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조금은 육우명칭을 변경하는 방안과 드라이에이징을 통한 육우품질 개선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비홍보에 5억6천만원, 교육 및 정보제공에 8천만원, 조사연구에 5천만원, 수급안정에 5억6천만원 등을 배정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전반적으로 모든 행사에 육우인들의 참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지적하면서 개선방안을 마련 할 것과 육우고기 홍보활동의 다양화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