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우량암소 조기선발을 위한 초음파육질진단 추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은 이번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2년 동안 12개월령, 15개월령, 18개월령, 24개월령 당대, 후대 능력검정우 697두에 대한 촬영, 판독, 도축 및 화학적 지방함량 분석 등의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한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구랍 28일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갖고 이번 프로그램이 생체 상태의 초음파 촬영, 판독 결과와 도축 후 자신의 등심 내 지방함량과의 상관이 65~73%로 높은 결과를 보여 농가의 우량 암소 선발이나 저능력우 도태에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음파육질진단 프로그램은 주관적인 초음파 판독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어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있다는 설명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촬영모드와 판독모드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적으로 초음파를 촬영할 수 있는 인증된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판독모드 역시 전문적으로 판독할 수 있는 전문가에 인증해 정확한 판독 값을 도출할 수 있게 했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와 한우육종농가 암소에 대해 촬영, 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가별 개량방향에 맞는 우량 암소 조기선발과 저능력우 도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한우개량 효과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