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올해 낙농관련조합에 715억원의 자금과 7억3천1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지원한다.
전년 대비 자금은 60억원, 예산은 1억1천700만원이 증액됐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신관우·충북낙협장)는 지난 23일 평택축협 본점 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사진>를 가졌다.
이날 농협축산지원부 낙농팀은 올해 조합지원계획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6개 사업에 대해 715억원의 자금을 조합에 지원한다. 선도조합원 육성사업 참여조합에 205억원(13조합), 낙농헬퍼 200억원(18조합), 유우군능력검정에 120억원(26조합), 정액 상시공급조합에 40억원(11조합), 국내산 치즈 활성화에 50억원(5조합), 원유 생산비 우수조합 100억원(2조합) 등이다.
예산 7억3천100만원은 7개 사업에 지원된다. 낙농헬퍼 2억7천만원, 생산비 절감 종합지원 1억5천만원(신규), 선도조합원 육성 1억2천100만원, 후대검정 참여 우수농가에 국산정액지원 7천만원, 유제품 소비촉진 6천만원, 유성분 분석기 지원 5천만원(신규), 유량계 지원 1천만원(신규) 등이다.
이날 김태환 대표는 “올해 무허가축사와 청탁금지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낙농분야에 대한 중앙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과 자금을 상향 조정했다. 수출 등을 포함해 목우촌의 낙농사업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합장들은 학교우유급식 최저가 입찰과 관련해 계통조직 간 과당경쟁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악취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신관우 협의회장은 “원유생산량이 줄고 있다. 농가 소득이 걱정된다. 협동조합이 안정적인 목장경영과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역할을 강화하자”고 했다.
협의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이날 보궐선거로 당선 후 처음 참석한 김투호 동진강낙협 조합장에게 환영하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농협젖소개량사업소 문명호 신임 소장은 검정사업과 농가소득의 역학관계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농협젖소정액 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