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코가 농업회사법인 산과들 F&C를 인수해 2차 육가공 분야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는 지난달 13일 농업회사법인 산과들 F&C를 인수했다.
산과들 F&C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햄 소시지와 같은 돈육 가공품과 탕수육, 돈가스 등의 조리 냉동 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육가공업체로 약 3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해 2016년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학교 급식 등 B2B형태 판매로 일반 대중에는 생소하지만 우수한 품질의 가공품을 생산하는 내실있는 업체로 알려져 평가받고 있다. 주요 판매 채널은 학교급식, 식자재,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CVS(편의점, Convenience Store) HMR(가정 간편식, Home Meal Replacement) 등이다.
팜스코는 한돈 소비 시장의 전체 크기를 키우고 수입돈육으로부터 시장을 지키는 것이 한돈산업을 지키는 데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그 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인수도 이와 같은 연장선상이다. 국내 최고의 신선육 브랜드 하이포크를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한돈을 공급해 소비자가 한돈을 많이 찾는데 기여하고, 햄과 소시지는 물론 부산물까지 활용한 다양한 한돈 육가공 식품을 개발해 새로운 소비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복안이다.
팜스코는 이번 산과들 F&C의 인수를 통해 다양하고 신선한 한돈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하이포크 브랜드를 통한 소비자 판매와 시너지를 일으켜 식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한돈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유영철 육가공사업 본부장은 “지난해 1인당 돈육소비량이 23kg을 넘어섰다. 가공육이나 냉동 조리 식품으로 한돈을 소비하는 양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산과들 F&C 인수를 통해 한돈 농가와 상생을 추구하는 팜스코의 육가공 사업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