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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축질병에 사업기반 흔들…‘비상경영’ 돌입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1분기 사업실적 분석 결과
상반기 흑자 전환 목표 ‘10up-10down운동’ 전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흑자경영에 적신호가 켜지자 이달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가축질병에 따른 사업기반 약화와 배합사료 가격할인 등으로 사업실적과 손익이 계획했던 목표에 못 미치면서 전사적인 비상경영을 선언한 셈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12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계열사를 포함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성과분석 및 경영전략회의<사진>를 가졌다.
이날 보고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의 1분기 사업실적은 축산지원부를 제외한 모든 부서와 계열사가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축산지원부와 축산유통부만 약간 증가했을 뿐이다. 사업실적 면에서 경제지주(축산)는 582억원, 계열사는 509억원이 계획 보다 적었다.
손익도 많이 줄었다. 3월 말 손익실적은 적자 44억원으로 계획 대비 66억원이 미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1억원이 감소했다. 손익 감소사유에 대해 농협은 안심축산의 수수료 인하, 공판사업 경락가격 하락, 농협사료 원재료비 상승, AI 등으로 인한 농협목우촌 물량감소 등을 꼽았다. 1분기 동안 농협사료는 15억원, 농협목우촌은 5천만원의 흑자를 냈다. 농협사료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흑자규모가 162억원이나 줄었다. 원재료가격 상승 상황에서, 계속된 가축질병과 소비위축으로 고생하는 축산농가를 위해 배합사료 판매가격 할인 등을 지속했던 것이 그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선 현재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경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의 연도 말 사업실적 전망은 4조4천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고됐다. 손익도 적자 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억원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이에 따라 상반기 내에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내고, 연도 말 사업규모 4조8천억원, 당기순익 130억원을 목표로 비상경영대책을 추진한다. 부서별 비상경영목표 관리를 강화하고, 2분기부터 수익성과 생산성은 10% 늘리고, 비용은 10% 절감하는 ‘10up-10down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매월 비상경영대책회의를 통해 수지보전 진도를 점검하고, 실행예산 집행 통제도 강화한다. 계열사의 당기순이익 목표 달성을 독려하는 한편, 적자사업장의 경영관리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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