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도 축산업에 진출했다.
오뚜기는 최근 경기도 이천에 있는 산란계 농장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농장의 규모는 산란계 30만수. 오뚜기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축산업에 본격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조, 동원에 이은 대기업의 축산진출이 큰 물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오뚜기의 산란계 농장 인수 계기는 계란 파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뚜기는 식품전문기업으로 계란을 원료로 하는 제품이 많다보니 직접 생산을 통해 일정부분 조달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기업의 축산(사육분야) 진출에 대해 축산단체에서는 줄곧 반대 목소리도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대선에서도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해 놓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대기업의 축산진출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사조도 양돈, 오리, 닭 사육에서부터 육가공공장, 사료공장 등 축산 전분야에 진출, ‘축산사냥’을 계속하고 있다.
동원 역시 사료공장에 이어 낙농분야에도 진출, 호시탐탐 축산분야의 확장세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