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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양돈대상 수상 김봉환 교수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이런 큰상을 받을 만한 일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송구스런 마음이 앞섰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경북대 김봉환 교수.
이번 제 3회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그는 지난 1977년부터 돼지질병에 관한 연구에 집중해 세균설 설사병, 호흡기질병, 전신성 질병, 기회병원균의 병원성 등에 대한 연구 등 양돈현장 실용연구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1970년대 말 대장균 생균백신 개발연구는 양돈장 자가백신 개발의 효시가 됐으며 종돈을 통한 외래유입가축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방역위생우수종돈장 인증제도 도입을 강력주장, 실현시켰으며 양돈질병 방역관리에 대한 연구 및 현장적용을 통해 한국 양돈의 과학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된 것이다.
김교수는 "국가방역과 농장방역이 철저해야 되는 만큼 국가는 검역을 통해 외부로부터 질병원인체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양돈인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농장방역을 책임진다는 책임의식으로 구제역이나 돼지콜레라 등의 가축질병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강화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를 의식한 듯 김교수는 "강화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는 기존에 발생한 돼지콜레라와 타입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경방역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며 "국경검역을 더욱 강화하고 양돈인들이 방역마인드를 철저히 갖도록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양돈산업을 생명산업으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또 "구제역과 돼지콜레라는 안전벽을 가지고 중국과 동남아의 돈육수입을 원천적으로 막고 우리 돼지를 마음놓고 수출할 수 있는 양돈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상과제"라며 "이것만 이룩하면 모든게 끝이다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안전성이 결여된 돈육생산은 내수시장에서도 외면당하는 만큼 국제경쟁력이 있고 안전성이 확보된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는 돈육생산을 위해 많은 연구와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환 교수는?
김봉환 교수는 1964년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에딘버러대학 왕립수의과대학에서 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1980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대 수의대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현재 경북대 수의대 학장이기도 한 김교수는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 수의과대학 연구교수를 거쳐 농림부 돼지콜레라 박멸대책위원장, 농림부 구제역 역학조사위원 등을 역임했고 한국과학기술원 한림원 정회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기술자문위원장, 농림부 중앙가축방역위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자문위원, 대한양돈협회 종돈능력검정위원장직을 맡아 봉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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