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낙농진흥을 위해 학구열이 뜨겁고 지역낙농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는 여성이 있다. 화제의 여성은 서울우유 수원·오산·화성축산계(계장 이종찬)에서 근무중인 한은희씨(44세). 한은희씨는 전기기술자였던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언어장애가 오자 가정 살림살이를 꾸리기 위해 지난 97년 6월 13일 서울우유 우먼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은희씨는 축산계 업무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꼼꼼하게 처리하는데다 계원들이 사육중인 젖소의 능력과 가족사항까지도 꿰뚫고 있을 정도로 3백10여 계원들과 호흡을 함께 하는 맹렬 여성”이라고 그녀를 아는 주위사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한은희씨는 축산계에 근무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사이면서, 아들 둘(김혁림·김강림) 모두를 대학에 진학시킨 맹자 어머니 같은 어머니이기도 하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