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정영채 본부장은 전체 축산인에 대한 인사말부터 잊지 않는다. "방역본부가 특수법인으로 전환됐다고 해서 업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종전에는 민법에 의해 설립된 일종의 사회단체 였지만 지금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해 설립근거를 갖는 단체로 전환된것"이라며 "법률에 의해 설치근거가 마련된 조직인 만큼 지위향상과 함께 정부로부터도 책임있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특수법인 전환이후 달라진것에 대해 설명했다. 정본부장은 특히 "법률적인 설립근거를 갖는다는 것은 사무국직원이나 전국의 방역요원들이 좀더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며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되기 까지 많은 도움을 준 전체 축산인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정본부장은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업무등 앞으로 방역본부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일선방역요원들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주지시키기 위해 출범일인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동안 전직원 연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선 방역요원이 시군의 방역관과 양축농가 사이의 교량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가축방역활동을 위한 예찰이나 채혈등은 물론 축산물 위생업무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위생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현재 해당 업체소속으로 되어 있는 자체검사보조원에 대한 관리등 이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가축방역과 함께 축산물 안전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정본부장은 "도축장이나 도계장에서부터 역추적이 이뤄지지 않으면 질병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가축방역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양축가를 위해 설립됐다"며 "그동안 축산인들의 많은 도움과 중요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오늘까지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올 수 있었듯이 앞으로도 더욱 사랑받는 단체로서 일해 나갈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역본부를 잘 지도해 국내 축산이 전염병과 위생문제에 대한 걱정없이 생산, 유통되는 기틀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정본부장은 특히 "구제역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을 비록한 가축방역은 특별방역기간이 따로 없고 사계절이 특별방역기간"이라며 "전세계가 하나되는 물결속에서 그만큼 교역량과 인적교류가 많은 만큼 국경검역 강화는 물론 양축가들도 긴장을 풀지말고 방역의 기본원칙대로 실천에 옮겨야만 가축질병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