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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백일 맞은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취임 후 열흘만에 전북익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는 잊을 수가 없으며 그 동안 애쓴 보람도 없이 돼지콜레라가 재발되어 5년여 이상을 준비하여온 비백신 청정화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에 대하여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지난달 17일로 취임 1백일 맞은 소회를 밝히는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박원장은 그동안 방역활동을 지휘하면서 늘 강조한 것은 '방역등 기본원칙에 충실한 축산경영'이었다며, 축산 현장에서 차단 방역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우선 상기시켰다.
박원장은 특히 취임후 10일만에 돼지콜레라가 발생함에 따라 5년이상 준비해온 돼지콜레라 청정화 사업이 중단되는 중대한 사태를 맞았다며, "그때 돼지콜레라 방역을 위하여 불가피하게 예방접종을 선택했다"고 말하고 "그 선택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심정에서 내려진 결정임을 이해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구제역 유입 방지와 관련 박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중국, 몽골 등 구제역 발생국과 인접하고 있고 교역물량 증가 등으로 이들 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시 국내로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특히, 금년에는 구제역 발생 위험성이 높은 3∼5월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여 범정부적인 차원의 강도 높은 방역활동 덕택으로 다행히 이 기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평가했다.
박원장은 그러나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이 끝났지만 전과 다름없는 국경검역을 위하여 국제 공항만에 설치된 발판소독조는 구제역은 계절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연중 유입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발생동향을 감시하며 그대로 운영토록 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특히 항만을 이용하는 여행자에 대하여는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에 따라 휴대축산물 미신고자는 현장에서 범칙금을 부과하는 등 강화된 규정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특별대책기간중에 실시하던 수입건초등 조사료에 대한 소독 및 구제역검사도 국경검역강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장은 이밖에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복지부의 축산물 가공업무 관장 요구와 관련 "축산물관리업무는 가축의 사육과 축산물의 생산 및 가공, 보관 및 유통 등 전 과정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되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미국등 선진국에서도 이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농림부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축산물의 안전성 보장을 위하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과정을 농림부에서 관리하는 선진국형 관리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누가 더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능력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그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문제일 것"이라고 전재한뒤 이를 위해 축산인도 안전한 축산물생산을 위하여 기본에 더욱 충실해 주고 검역원에서도 안전한 축산식품의 생산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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