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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자리 찾아온 것 뿐

하림에 복귀하는 이문용 사장

수년전 대기업 임원출신으로 (주)하림의 CEO로 취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문용씨.
하림이라는 둥지를 떠난지 1년여만에, 그것도 대형화재로 향후 회사의 진로조차 불투명할 정도로 긴박했던 시기(5월19일)에 하림에 복귀함으로써 또다시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가 밝히는 복귀 배경은 의외로 간단 명료했다.
"제자리를 찾아온 것 뿐이다"
최근 계육분사와 가공분사의 2개 분사체제를 출범시킨 (주)하림의 가공분사 초대 선장을 맡은 그는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신선육과는 달리 육가공부문은 철저한 기업적 경영관리가 접목되야 하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림이 수천억원의 기업외형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측면이나 내실은 아직 그수준을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 만큼 "과거처럼 하림 전체에서가 아닌 내부(육가공부문)에서 시작, 회사 전체로 변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게 이문용 사장의 계획이다.
지난 1년간 투신하면서 능력을 평가받았던 물류사업을 뒤로한채 어려운 선택을 할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이런그가 밝히는 지상목표는 물론 "육가공사업부문을 단기간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아직 법인전환까진 되지 않았으나 (주)하림 내부적으론 전혀 다른 성격의 신선육과 육가공부문에 각각의 독립경영구도가 확립된 것이 이를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사장도 자신의 구상을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실질적 권한을 위임받은 상태라고.
이에따라 이문용 사장은 복귀 일주일만에 모든 업무파악을 마치고 이를토대로 경영체질 개선 및 인력풀제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나서 이미 수십억원에 달하는 가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필요할 경우 신선육부문과 다른 급여체제 도입도 가능하다는게 그의 판단.
한편 하림의 육가공품에 수입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따른 업계의 비판여론에 대해 그는 "아주 적은 부분까지 국내산 사용을 고집할 경우 자칫 시장 전체를 수입품에 내주는 우를 범할수 있다"며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국내 생산업체들에 의한 수입주도체계의 도입이 궁극적으로는 로 국내 업계의 생존과 안정적 국내업계로선 바람직한 구도"라고 지적했다.
닭고기수입에 대한 업계의 시각이 보다 냉정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업계에 대한 이한마디의 당부를 거듭했다.
"이제 우리의 경쟁상대는 국내 업체 아니라 아니라 수입품과의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대전제로 업계가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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