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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한풀 꺾인 육계시세…하락세 장기화 우려

지난해 연말부터 호조세 이어가다 3월 기점 `요동’
입식물량 증가가 원인…1분기 사육수수 역대 최대<동분기 기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4분기 육계 사육수수가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육계 산지시세 호조로 농가들의 입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과잉공급에 따른 시세하락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9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1일 기준 국내에서 사육하는 육계 사육수수는 9천359만9천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254만7천수), 전 분기 대비 8.9%(768만5천수)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사육수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육수수증가의 원인을 최근 이어졌던 육계 산지시세 호조에 따라 농가의 입식의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1월초 1천500원/kg(소닭 기준)을 기록하던 산지시세는 12월 초부터 강세로 전환, 연초까지 이어지며 1월 한때 2천600원까지 폭등했다. 하지만 이는 수요의 증가보다는 공급부족이 주 원인으로 단기적인 현상이라 신중한 입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입식된 육용종계들이 생산에 가담하는 시기인 지난 3월부터 생산성이 향상, 가격이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현재(4월말 기준) 육계 산지시세는 1천300원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관련업계 전문가는 “지난 3월까지의 육계시세 견인 요인은 증체 지연에 따른 우열 차이가 커지면서 도계 비품비율이 평년대비 3~4%증가 한 탓으로 실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정품의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증체 지연에 따른 대닭 부족, 프랜차이즈 및 기타 배달앱 행사 진행으로 부분육 주문대비 출고율이 하락하면서 시세가 유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사육환경이 개선되는 지난달부터 시세가 무너지고 있다. 더욱이 육계 병아리 잠재량으로는 9월까지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하반기에는 생산원가 이하의 시세로 형성될 전망이라 우려가 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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