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새덕산업 김진만대표(43세)는 “모든 축산기구는 축산농가들의 일손을 덜고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긴요하게 사용하는 만큼 관련 업체들은 기구를 하나 생산하더라도 장인정신에 입각하여 혼을 심어야 한다”고 말하고“앞으로 모방 제품 생산 행위는 근절되어야 옳다”고 강조했다. 김진만대표는 지난 89년부터 고향인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교가2리에서 축산기자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송아지 방」은 7년전 개발에 성공하고 3년전 특허 출원했다. 송아지 방안에는 2백50W의 열 전등이 있어서 송아지를 언제나 따뜻하게 해준다. 따라서 개방식 우사에서 많이 발생하는 추위로 인한 송아지의 폐사와 설사·폐렴 등 질병을 막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인공유 공급 또한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 「거세 보정틀」은 육질을 좋게 하는 소의 거세는 물론 회전이 3백60도 됨에 따라 원하는 부위의 질병까지 치료하는데 용이하여 관련 농가들로부터 인기가 아주 좋다. 또한 「카우 브러쉬」는 축사 운동장이나 외벽에 고정하여 사용하는데 소의 스트레스를 현저히 줄여 증체율을 높이고 육질까지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안전한 건식히타와 1백% 스텐을 사용하여 반영구적인 「워터 컵」 4종을 비롯 미네랄 블록·우사 자동 잠근장치·자동사료 급여기·환풍기 등 축산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은 거의 생산하고 있다. 대관령축산고·국립 동해대학 무역학과(학사)를 졸업하고 국립 삼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향학열이 뜨거운 김진만대표는 “창조적인 축산기자재의 개발을 통해 편리하고 튼튼한 제품을 만들어 새 천년 축산발전에 앞서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삼척시청에서 18년 동안 근무중인 이인숙씨(42세)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