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북 지역을 거쳐 북상한 한우자조활동자금 대의원 선거의 바람이 경기도 마저 강타했다. 지난 15일 열린 한우자조활동자금 경기도 대의원 선거가 총 14명 배정에 14명 전원을 선출해 한우자조활동자금 전망을 밝게 했다. 이로써 현재 선출된 대의원 수는 총 108명으로 늘어나 앞으로 강원, 제주, 충남·북, 전남·북 지역에서 59명만 더 선출하면 한우자조활동자금은 시행될 수 있게됐다. 최종 선거를 마친 결과 인원으로는 총 대상농가 6천74농가 중 2천7백76농가가 투표에 참여해 참여율은 46%, 사육두수로는 총 9만7천2백40두 중 6만8천2백47두가 선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70%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선거가 치러진 당일에는 각 선거구마다 경기지역 한우농가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고, 몸이 불편한 와중에서도 선거장을 찾아 투표하는 농가들도 간혹 눈에 띄어 일찍이 경기지역의 선거결과를 예감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한우협회 이천시지부는 이날 지부의 상반기 결산을 함께 열며 참여한 농가들을 투표장으로 인솔하고, 타 지역에서도 관내 축협이나 시·군청과 긴밀히 협조하며 농가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과 김병선 경기도지회장 등도 관내 지역들을 순회하며 농가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고, 이두원 충남도지회장은 이날 이들과 동행하며 앞으로 선거를 어떻게 치러나갈 것인지에 대해 벤치마킹 하기도 했다. 당초 한우협회 측에서는 경기도 지역에 대해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한껏 고무되어 있다. 한편, 한우협회 관계자는“경남·북 지역의 선거에 대해서는 선거전에 약간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경기도 지역이 이렇게 까지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더 크다”며, “이 같은 결과가 아직 선거를 치르지 않은 지역에까지 긍정적 효과로 작용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의원 당선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기·인천지역 ◇가평군▲김진천 ◇남양주·고양·김포·시흥·안산·과천·의왕·구리·안양·군포·광명·서울▲원종구 ◇양주·의정부·동주천·연천▲김순재 ◇양평군▲윤철수▲박동기 ◇이천시 ▲임관빈 ◇안성·평택▲우영묵 ◇여주▲오상근 ◇용인시▲송윤재 ◇광주·하남·성남▲윤형기 ◇파주시▲황인식 ◇화성·오산·수원▲양정석 ◇강화·인천·부천▲이효순 ■인터뷰/ 한우협회 경기도지회 김병선 지회장 김병선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은 “무엇보다 경기도 한우사육 농가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함께 뛰어준 한우협회 각 시·군 지부장들과 임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지회장은 “경남·북지역이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전국 한우인들이 우리 경기도를 주목하고 있어 이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하고, “이 같은 예기를 관내 한우농가들을 만나며 숨김없이 전달했는데 이들의 공감대를 얻어내면서 오늘의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 한우산업을 걱정하는 마음은 이 나라에서 한우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똑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경기도가 해낸 만큼 앞으로 선거를 치르게 되는 지역들도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뛴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