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로 다가가면서 오리산물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은 지난 4일 협회 회의실에서 가격안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오리협회는 오리고기 소비량과 육용오리 생산 추정량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때 10월 육용오리 생산이 전월에 비해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량은 15% 개선되면서 9월 평균 산지시세에 비해 육용오리 시세는 약 3%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1월 육용오리 가격은 생산량이 전월에 비해 1.6% 증가에 그치고 소비량은 전월에 비해 5%내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어 11월 가격 역시 10월 시세보다 약 3%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를 맞아 소비가 늘어나는 12월 역시 전월에 비해 10% 내외의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생산량 또한 전월에 비해 9% 증가할 것으로 보여 육용오리가격은 11월과 비슷한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오리고기 소비는 10월부터 다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성수기인 7,8월 소비량 지수를 100으로 계산할 때 85% 수준까지 호전되고 11월에는 90%수준 12월에는 95% 수준까지 호전될 것이라고 가격안정위원회는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시세전망은 냉동물량을 감안하지 않고 또한 종오리 사육량을 18만수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추정된 시세로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오리협회는 밝혔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