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오는 15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전국축협조합장회의’를 개최하고 축산발전기금 통폐합에 반대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우용식·수원축협장)는 지난 4일 농협중앙회에서 각 도축협운영협의회장과 중앙회 이사축협장, 품목별축협조합장협의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15일 전국 축협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축발기금 통폐합 저지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축산발전기금 통폐합에 대한 축산인들의 반대여론이 높은 가운데 개최된 이날 협의회에서 전국축산발전협의회 회원조합장들은 “축발기금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설치되고 축산물수입개방으로 인한 국내 축산업의 피해등 축산농민들의 희생을 대가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개방시대의 농촌경제의 주요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축발기금 통폐합 반대에 일선축협장들이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조합장들은 또 “한국마사회법에 의한 마사회 설립목적은 마사진흥과 축산발전으로 규정돼 있다”며 “재원(마사회 납입금)과 사업간 연계성이 미흡하다는 기금 평가내용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정부출연금이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총 조성액의 50%에 달하는 금액이 축산인들의 희생의 대가로 조성, 축산농민들의 애환이 서린 축발기금은 축산업의 중장기적 비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데 의견을 같이했다. 축발협은 이에 따라 15일 전국축협조합장회의를 개최하기 전 각도협의회를 개최, 축발기금 통폐합 저지에 대한 의견을 결집한후 전국회의를 통해 강력한 대응활동을 전개키로 방침을 정했다. 또한 각 조합별로 축발기금 폐지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며 일선축협 건물에 반대 현수막을 일제히 게시하고 11월 농업인의 날 행사시 반대운동을 함께 전개하는 한편 대정부·국회 농정활동도 강화키로 의결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