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사람 대(對) 사람 전염 가능성 이 우려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아시아 각 국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계 태세’에 돌입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지방 관리들에게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경계 태세에 돌입하고 조류에 대한 살균 및 감독 업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중국 농업부 관리들은 현재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서만 확산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중국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백신과 소독 약품 재고 확인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자들에 당부했다. 한편 태국 정부도 ‘조류인플루엔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탁신 태국 총리는 10월 한 달간 치러질 ‘조류인플루엔자와의 전쟁’ 중 조류인플루엔자가 잠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의 상황을 철저히 점검토록 해 병든 닭이 발견되면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지체 없이 살(殺)처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