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한우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위해선 지역클러스트 구축을 전제로 소비자 위주의 이미지 마케팅과 통합브랜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은 지난달 22일 박종기 보은군수와 정상혁 도의원, 김광렬 농협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단위농협 조합장, 한우사육농가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군 문화원에서 ‘보은군 한우 브랜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브랜드사업 설명회에서 강사로 나선 이상무 박사(상주축협)는 ‘상주시 감먹는 한우’사례발표를 통해 한우 브랜드 사업의 성공적 전략을 강의하면서 “성공적 브랜드 합심체를 구축하기 위해선 축협조합장이 위원장이 되고 지역별 작목반장과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축협이 위원으로, 국회의원과 군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자문위원, 학계와 연구소등 연구기관까지 참여하는 지역클러스터인 ‘보은군 한우브랜드 운영위원회’를 우선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이어 3통을 기본으로 하고 컨설팅 전담인력을 확보, 생산과 도축,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차별화 전략을 통한 소비자가 다시 찾는 보은한우가 되도록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은축협 한우브랜드사업에 대해 설명한 지현구 지도사는 “생산자 중심에서 탈피, 소비자 위주의 이미지 마케팅과 기존의 한우회와의 연계를 통한 통합브랜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관내 모든 기관·단체·연구소와 조합, 한우협회 및 한우회가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역할분담에 따라 전략적으로 한우브랜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규운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은군 한우브랜드 사업은 개체관리를 통한 철저한 혈통관리로 사육단계에서부터 안전성 확보에 주력, 소비자의 신뢰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며 “브랜드 사업을 보은군의 통합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보은축협이 발표한 보은군 한우브랜드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달 중순 중간평가회를 개최하고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위해 수도권지역 소비자들은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후 11월초 상표를 출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은군에는 모두 2천5명의 농가가 1만3천93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보은=최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