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부터 열리는 돈사의 윈치커텐은 피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양돈컨설팅그룹 유재일 소장은 대한양돈협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는 ‘양돈전문가 상담코너’ 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소장은 겨울철 윈치커튼 관리방법에 대한 상담을 통해 국내 농가들은 밑에서부터 열리는 방식과 위에서부터 열리는(Drop curtain) 두가지 방식의 윈치커텐을 사용하고 있으나 돈사의 경우 반드시 위에서부터 열리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재일 소장은 밑에서 부터 열리는 윈치커텐의 경우 조금만 열어도 돼지로 부터 가까운 곳에서 외부의 찬공기가 유입, 바로 돼지의 생활공간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때 바람은 샛바람성 바람(Draft)이 되면서 온도가 급변, 돼지는 샛바람과 온도급변에 의한 겹치기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유소장은 특히 이런 현상이 외부 기온의 변화폭이 큰 환절기에 가장 심할 뿐 아니라 양돈농가 들이 말하는 환절기 증상의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윈치커튼의 개폐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입기구와 배기구를 정해진 위치에 정확한 크기로 설치하되 저온기에는 입기구와 배기구의 크기를 습도조절(돈사의 최적 습도는 50%-60%) 및 환기량을 기준으로 하여 계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입기구와 배기구가 정확하게 설치되어 있고 윈치커튼이 위에서 부터 열리는 방식일 때 윈치커튼의 조절은 외부기온의 최고가 큰 돼지의 고온범위 시작인 27℃를 넘지 않는 경우 북쪽(남향돈사가 아닌 경우는 서부풍이 불어오는 방위)의 윈치커튼은 완전히 닫아두고 남쪽의 커튼만 가지고 내부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부온도가 적온범위를 상회하고 내부습도가 60%를 넘을 때 남쪽커튼은 한꺼번에 10cm이상 되지않도록 조금씩 열고 닫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