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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소비자가살린다-돼지고기

■콜레스테롤 ‘걱정無’…‘웰빙’에 딱 맞는 먹거리

서민들에게 친근한 돼지고기. 여전히 우리 국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긴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등의 음해성(?) 루머로 인해 ‘웰빙’이 주도하는 최근의 추세에서 이따금 서자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돼지고기의 영양적 가치와 효능을 제대로 알고 나면 오히려 다른 어떤 식품 보다 ‘웰빙’ 다운 매력만점의 식품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돼지고기의 진실

콜레스테롤 걱정 없다
우선 돼지고기의 섭취를 곧 콜레스테롤의 섭취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이를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자체에 대해 가지는 막연한 부정적 시각부터 개선돼야 할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단백질과 같이 세포막 등의 구성성분으로 담즙이나 호르몬 등을 만드는데도 필요할 뿐 아니라 뇌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성분이다.
물론 필요이상의 섭취는 바람직 하지 않지만 적당한 육류의 섭취가 곡류 등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영향균형을 유지시켜주는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더욱이 이미 수없이 많은 학자나 정부기관 및 연구소 등의 조사결과에서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타 식품에 비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 지방에 다량(20.1%) 함유된 ‘리놀산’이라는 성분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줄 뿐 아니라 체내에 흡수돼 사람에게는 더없이 중요한 에너지원이 된다. 여기에 돼지고기 지방은 열을 가하면 밖으로 배출, 고기의 육즙과 혼합돼 요리의 맛을 한층 더 돋구어 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각종 영양분의 보고
돼지고기는 심장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도 자랑한다.
특히 정신적 비타민으로서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각기병과 신장염 변비, 식욕부진 예방 및 피로회복 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비타민 B1의 함량이 0.5ml-1.5ml이 월등한 것이 특징. ‘피로회복 비타민’이라고 불리우는 비타민 B1은 쌀의 배아 부분에 많이 포함돼 있어 현미를 먹던 시절에는 충분히 공급됐으나 현재에는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으로 꼽히고 있다.
만약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육체적 피로 뿐 만 아니라 의욕상실 집중력 저하 등의 정신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이 비타민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가공품 햄 소시지 등도 비타민 B1의 좋은 공급원으로서 스태미너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비타민 B도 다량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몸을 구성하는 중요성분으로서 성장기 어린이나 임신중의 여성에게 반드시 필요하고 뇌졸중 등 성인병 방지에 좋은 단백질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장수비결 식품
이러한 영양학적 가치를 토대로 그동안 돼지고기는 장수비결 식품의 하나로 지목돼 왔다.
일본내에서도 대표적인 장수촌인 오끼나와현 주민들의 경우 본토 국민들보다 돼지고기 섭취량이 10배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이 불교문화의 전통으로 돼지고기를 그다지 즐기지 않은데 반해 오키나와에서는 삶은 돼지고기가 늘 식탁에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과다섭취시 고혈압과 뇌혈관질환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인 소금의 섭취량은 30%나 적다는 점이 주요 장수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는 것. 실제로 오끼나와의 뇌졸증 사망율은 일본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몇 년전 국내 학자에 의해 이뤄진 ‘백세인 조사’에서 상당수 대상자들이 삶은 돼지고기를 즐겨먹는다는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중금속 해독엔 그만
체내 중금속을 해독하는 데 돼지고기가 더없는 역할을 한다는 속설도 이미 입증된 사실.
공장근로자나 광원들은 작업 후 몸속의 쇳가루를 없앤다는 목적으로 돼지고기를 즐겨먹어 왔고 이러한 속설이 지난 90년대말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의해 사실로 밝혀졌다. 2년간 실험용 흰쥐에게 납과 카드뮴을 투여한뒤 돼지고기와 그 기름을 반복해 먹인 결과 체내 중금속 농도가 크게 떨어졌을 뿐 아니라 납의 체외 배출량도 일반 쥐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이는 곧 현대와 같은 공해시대에 돼지고기가 인체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할수 있는 약리역할까지 기대할수 있다는 이론과도 연결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본 돼지고기
한방의서에는 돼지고기의 효능에 대해 성질이 차고 맛은 달고 짜며 그 기름에는 약간의 독이 있다고 서술돼 있다는게 한의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특히 ‘동의 보감’에서는 돼지고기를 허약한 사람을 살찌게 하고 음기를 보하며,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들의 허약을 예방하는 데 좋은 약이 된다고 전하고 있다. 아울러 내장 발톱 등 돼지의 모든 부위가 사람의 병을 고치는 약으로 쓰임을 강조하고 있다.
청나라의 ‘본초비요’에서도 돼지고기가 장위를 부드럽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근육을 풍부하게 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를 토대로 돼지고기 및 그 장기를 이용한 효험이 많은 치료법이 보편화돼 왔다.
우선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을 하거나 탁한공기속에서 운전을 많이 했을 때 돼지 살코기를 불고기로 구워 식용하면 피로가 풀리고 오염된 공기의 해독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돼지살코기를 푹고아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밤에 식은 땀을 흘리고 오후에 미열이 나며 간혹 기침과 가래가 발생하는 등 허약병에 효험을 볼수 있다고.
산후에 몸이 허약해져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면 사물탕에 넣어 달인 돼지고기를 먹어야 젖이 생긴다는 것은 이미 널리 이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당나라 때에 저술된 ‘천금식치’나 ‘식료본초’ 등 중국이나 우리나라 한의학 서적에는 돼지고기를 오랫동안 먹으면 온몸의 근육이 아프며 기력감소와 중풍 및 열병(熱病) 등의 질병에 잘 걸리는 것으로 지적하는 부정적 평가도 적지 않아 지금껏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

▶돼지 각부위별 민간요법
돼지 위는 소화불량에 좋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그 운동을 도울 뿐 아니라 위 궤양이 있는 사람은 돼지의 위를 잘 건조, 곱게 가루내어 아침마다 따뜻한 물에 복용하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돼지 간에는 비타민 B1, 2가 많아 빈혈, 악성 노후빈혈에 효과적이며 뇌의 경우 단백질, 지방, 인, 비타민 등이 많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기억력을 높여주고 중년층의 뇌신경쇠약, 두통, 기억력 저하와 건망증에 효과적이다.
콩팥은 정력뿐 아니라 두충에 섞어 달여먹으면 요통에 효과를 기대할수 있으며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췌장을 돼지고기, 황기, 옥수수수염, 구기자 등을 섞어끓인 탕은 당뇨와 체력증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돼지고기가 좋은 5가지이유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
불포화지방산(아라키돈산,리놀산)이 많이 들어있어 혈관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억제하며 혈류를 왕성케 한다.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에게 고혈압 환자가 적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수은, 납 등 공해물질의 해독작용
돼지고기의 지방은 융점이 사람 체온보다 낮아 대기오염, 식수 등으로 축척된 공해물질을 체외로 밀어내는데 도움이 된다.
♡젊고 탄력있는 피부 유지
풍부한 비타민 B군과 양질의 단백질 및 각종 영양소를 함유, 피부를 윤택케 하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어린이 성장발육에 효과
인,칼륨 등이 많이 들어 있으며 각종 미네랄이 풍부. 성장기의 어린이, 학생, 수험생의 영양식으로 좋다.
♡빈혈 예방과 간장 보호
체내 흡수율이 높은 철의 함유량이 많아 철 결핍성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며 메치오닌 성분으로 간장 보호와 피로회복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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