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를 맞아 축산농가에서도 국가기관의 전염병 검진 결과 내역을 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성식)는 전국 최초로 가축전염병 테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하고 도내 양축농가에서 축산위생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본인 농장의 전염병 검진내역을 열람, 확인할 수 있어 가축질병예방 및 사양관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자료열람시 최근 3년간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내역이 소개되어 있고 검진내역으로는 소는 2종, 돼지는 3종 닭은 4종으로 질병검사후 즉시 그 결과를 농가별로 입력하여 농가에서 열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농가들은 국가 기관에서 실시하는 가축질병에 대한 검사일자 및 검사결과를 활용, 질병예방 및 근절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베이스 입력내용은 3개축종 9개질병이며 소의 경우 우결핵과 부루셀라, 돼지는 구제역, 콜레라, 오제스키, 닭은 뉴캣슬, 추백리,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즈마 등 9개질병이 해당된다. 축산위생연구소측은 현재는 데이터 베이스 입력내역을 본인 농가만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점차적으로 해당시군과 관련단체등에서 열람할 수 있게해 가축방역업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신병호씨는 “무한경쟁시대에 축산농가가 살아남는 길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길이며 가축질병 예방과 고품질 축산물을 통한 경쟁력제고 뿐”’이라며 “이제는 우리 축산업은 정부나 관련기관에 대한 지원에서 벗어나 농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인=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