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축협(조합장 양경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우 송아지경매시장이 이용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순축협은 한우 송아지생산농가와 사육농가간의 유통단계축소로 한우사육농가들의 실익증진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한우 송아지경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우 송아지경매제 실시 첫해인 지난 2001년도에 1백92두를 비롯 2002년도 2백20두, 2003년도 5백13두가 거래되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가축시장을 교통이 편리한 화순읍 다지리로 확장 이전한 후 출장두수가 크게 늘어 60~80마리의 한우송아지가 출장하여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가축시장을 이전하기 전 20~30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경매횟수도 기존 월 1회에서 2회(8일, 23일)로 늘려 운영하고 있는데 전남지역 농가들은 물론 경남, 전북, 충청지역 농가들까지 화순축협 한우 송아지경매시장을 찾고 있다. 이처럼 화순축협 한우 송아지경매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기존 협소한 5일시장 가축시장을 매각하고 교통의 요충지인 23번 국도에 인접해 있는 곳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혈통을 보유한 송아지가 다량 출장되어 이를 구입하기 위해 사육농가들이 송아지경매시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확장 이전한 화순축협 가축시장은 출하 및 구입농가의 편익을 위해 화물차량 1백여대를 동시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을 완비하고 1백20여평의 전천후 지붕시설을 설치하여 눈, 비와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으며 가축 배설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화순축협 관계자는 “송아지생산농가는 송아지를 적정한 가격에 출하 할 수 있고 송아지를 구입해 사육할 입식농가는 보증된 우수한 송아지를 구입할 수 있어 생산자와 구입자가 동시에 만족하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출장두수가 늘어나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 화순=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