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매인들이 소 부산물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 중도매인협의회(회장 정용근)는 지난 15일 소 부산물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도매인협의회측은 서울축공이 부산물 상인들의 실력저지로 인해 소 부산물 공개경쟁입찰제 도입을 연기함에 따라 이같이 촉구하고 나선것. 특히 중도매인협의회는 소 부산물 제도가 개선되지 않고 미온적인 요식행위가 진행될 경우 무제한적인 지육경매를 거부할 의사도 밝혔다. 중도매인들이 이같이 촉구하고 나선것은 소 부산물 판매가격이 연간 2백32억원에 달하지만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집단에 독점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성 있는 제도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률과 서울시조례에서 도매시장에서는 경매 또는 입찰로 거래토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의계약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잘못된 관행으로 제도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판매함으로써 적정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도매인협의회는 부산물 제도개선을 통해 축산농가들의 소득과 권리를 되찾고 도매시장의 유통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