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제2차 국제 여성낙농인 포럼(IFWD)참가 후기

지난 9월26일과 27일 미국 위스콘신주 메디슨의 콩코스 호텔에서 개최 된 제2차 국제 여성낙농인 포럼(2nd International Forum for Women in Dairying)은 세계 여성 낙농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낙농산업의 현안과 쟁점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낙농업에 있어서 여성낙농인들의 기여도에 대하여 격려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네트워크 형성을 통하여 서로 배우면서 의욕을 고취시켜 여성낙농인들의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목표를 가지고 개최되었다.
2000년 호주 시드니의 1차 대회에 이은 이 대회는 레베카 롱 체니의 열정에 의해 오랜 기간 준비를 거쳐 결실을 맺은 대회로 데어리 엑스포와 연계된 아주 짜임새 있는 대회였다.
이틀 동안 열정적으로 진행 된 이 대회는 미국과 호주의 여성낙농인들과 그 밖의 나라들이 참석한 대회로서 낙농을 하는 사람들은 어디서든지 착유작업에 의한 제한으로 어렵게 모인 사람들이었다.
대회 첫날은 투어데이로 버스에 나누어 타고 치즈를 생산하는 목장과 데어리 슈라인박물관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위스콘신 주정부 청사에서 리셉션이 있었다.
거기에서 처음 만난 이후 총 세 번의 만남을 가진 ‘낙농나라의 엘리스 벳시 프랑수아’와의 만남은 위스컨신 주정부의 농업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둘째 날 본회의는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이어진 다소 힘겨운 일정이었지만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한국대표로 참석해서 호주, 미국여성들과 같이 발표를 하면서 그들에게 한국낙농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가 있었고 세계의 전반적인 낙농동향은 수출국과 수입국, 다 그 나름대로 고통을 마주하고 있었으며 낙농인들의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었다.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낙농업이 환경에 역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낙농선진국들의 노력은 대단했다.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또 배웠다.
자원이 빈약하고 국토가 좁은 나라에서 낙농을 이만큼 일구어낸 우리 자신들이 스스로 대견했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낙농을 해야 하는지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의 레베카와 로첼리, 호주의 버지니아와 로렐리 등 많은 여성들을 대표하는 ‘열정’이라는 단어를 마음깊이 간직하고 4년 후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가치가 있는 일은 뜻을 세워 난관을 극복하고 이루어내는 용기로 지혜로운 삶을 사는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는 것을 배운 좋은 기회였다.
얼핏 불가능해보였던 포럼 참가계획을 구체화시켜준 협회 이승호 회장과 대산농촌문화재단의 류태영 박사, 미국에 동행하여 애써준 퓨리나 코리아의 김태규 박사와 서상훈 부장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