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업계가 ‘외화내빈’의 상황을 겪고 있다. 환율 하락과 국제곡물가 하락 등 외적인 환경은 호조건인 반면에 가축사육 두수 감소에 따른 사료 생산량 감소, 축산물 소비 감소 등 내적인 환경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사료업계는 이같은 상황임에도 사료값 인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돼 사료값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만 인하폭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사료값 인하를 놓고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생산자들이 요구하는 폭만큼 인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혀 한자리수 인하를 시사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상할 때도 시차를 두고 했듯이 인하 역시 시차를 두고 나눠서 인하해야 되지 않겠냐며 11월을 시작으로 12월에도 인하할 것임을 내비쳤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