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달 22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에서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 조제 연시회를 농림부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전북의 축산현황과 축산시책추진 설명과 함께 축산연구소 김종근 박사의 고품질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 조제기술 교육과 함께 직접 논에서 장비를 이용한 생볏짚 원형곤포 사일리지 조제 연시가 있었다. 조사료자원과 서성 과장은 “우리나라 소에게 필요한 조사료 4백여만톤 중 볏짚이 2백만톤 이상을 차지하여 중요성이 매우 높은 만큼 볏짚도 신선한 상태에서 가급적 영양 손실을 줄여 가축에게 급여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3여년간의 연구를 통하여 생볏짚용 사일리지 첨가제 뿐만 아니라, 맥류용, 옥수수용 사일리지용 젖산균 첨가제를 개발하여 첨가제의 국산화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연 김종근 박사는 “생볏짚 사일리지는 신선한 상태에서 만들어지므로 가축의 기호성이 우수하여 섭취량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며 “생볏짚을 사일리지로 조제할 경우에는 양호한 젖산발효의 유도를 위하여 전용 첨가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