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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국 축목연구소와 중국농업대학에 다녀와서

중국 북경에 있는 축목연구소와 중국농업대학 등을 둘러보았다. 중국 농업과학원내 축목연구소와 중국농업대학 초지연구소에 대한 초지축산 및 조사료 분야에 대한 기술정보를 수집하고, 연구원 교류증진과 공동연구 과제 발굴을 위해서였다.

□ 중국 농업과학원 축목연구소
중국 축목연구소는 농업과학원(CAAS) 산하 40여개 연구기관중 하나로 북경에 소재하고 있으며, 농업과학원에는 북경 축목연구소 외에도 초지와 축산관련 연구기관으로는 감숙성 난주에 있는 축목연구소와 내몽고 호화호특시에 있는 초원연구소가 있다. 필자는 8년전인 1996년도에 난주 축목연구소와 감숙대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
북경 축목연구소는 1957년에 설립되었으며, 총 직원수는 1백61명이고, 이 중 과학기술자는 1백31명 정도(반 정도는 연구원, 나머지 반 정도는 테크니션) 이다. 연구소의 구성은 동물유전·육종, 동물번식·생명공학, 동물영양·사료, 초지·사료작물, 종합분석실, 연구정보센터, 농업부 동물영양중점연구실 등으로 되어 있다.
초지·사료작물과는 목초 유전자원, 목초 육종, 초지생태생리, 초지·조사료생산 및 저장이용 등 4개 연구실로 구분될 수 있으며, 주된 연구는 초지식물 종자자원의 수집, 보존 및 평가, 환경저항성이 강한 목초 신품종 육종 선발, 초지자원의 지속적 이용, 초지(잔디) 및 사료작물의 생산 산업화, 자연초지의 점진적 개량, 인공초지의 조성과 관리 등이다.
난주 축목연구소는 1954년 설립되었으며, 총 직원수는 1백45명 정도(이 중 과학기술자 108명)이며, 조직은 동물유전육종연구실, 동물번식생물기술연구실, 동물영양사료연구실, 초지사료연구실, 농업부 동물영양중점연구실, 중앙실험실, 연구관리처 등이 있다.
내몽고 초원연구소는 1963년 설립되었으며, 총 직원수는 1백60명(이 중 과학기술자 1백06명)이며, 조직은 목초유전육종연구실, 초지자원·환경연구실, 초지생산관리연구실, 초지기계공학연구실, 농업부 초지자원생태중점연구실, 연구관리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중국농업대학 초지연구소, 초지학과, 중국초지학회
중국농업대학(CAU)은 1965년에 처음으로 목초연구실을 개설하여 1995년에 초지연구소로 확대하였으며, 2000년에는 축산대학 내 초지학과를 설립하여 연구소와 초지학과에는 현재 정규직 17명(교수 4, 부교수 6, 전임강사 5, 테크니션 2명)이 있으며, 국제 목초 및 잔디 종자 검사기관(ISTA)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종자관련 연구로는 목초 및 사료작물 종자의 무게, 종자 카운팅, 종자 순도측정, 종자소독, 종자수분, 종자발아, 종자보관·저장, 기타 종자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농업부 지정 중점 연구과제는 “초지식생의 회복 및 복원”이다.
중국초지학회는 중국농업대학내 초지연구소에 사무실이 있으며, 1979년 북경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3,천명 정도의 회원이 있다. 현 회장은 제6대 회장으로 내몽고농업대학의 윤진펭 교수(여)가 맡고 있고, 부회장 10명(감숙성 난주대 난지바오 교수, 축목연 이향림 박사, 중국 농업대 한건국 교수 등), 상무이사 1명, 명예회장 1명, 수석고문 1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원진의 임기는 4년, 학회는 2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고, 초지학보(Acta Agrestia Sinica, 우리나라 초지학회지)를 연간 4회 발간하고 있다.

□ 중국 농업부 초자원 품종보존 시범포
북경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Clover Group Station에서는 국내 자생 및 외국 도입 4백종 이상의 초자원이 품종보존포 형태로 보존·전시되고 있었다. 정확한 확인은 아니지만, 단일 품종으로는 알팔파가 단연 많아 1백50종 이상이 되었고, 화이트 클로버, 레드 클로버, 버어즈풋 트레포일, 헤어리 베치, 세인포인, 레스페데쟈, 자운영 등의 두과목초도 1백종 이상 전시되어 있었다.
오차드그라스, 톨 페스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페레니얼 라이그라스, 켄터키 블루그라스, 티머시, 브롬그라스, 와일드 라이, 휘트그라스, 버뮤다그라스, 리드 카나리그라스 등 화본과 목초도 100종 이상 품종 보존되어 있었으며, 그 외에도 치커리, 돼지감자, 기타 다수의 잔디형 터프 그라스도 있었다.

□ 중국의 초지·조사료분야 국제학회 유치 추진내용
제 2회‘2006 한·중·일 초지축산연구 국제 심포지엄’이 2006년 8월 하순경 중국에서 개최하는 것이 확정되었으며, 장소는 감숙성 난주가 유력하고, 조만간 한국과 일본의 초지학회 임원진과 발표 주제 및 발표자 선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은 2008년 제 21차 국제초지학회(IGC) 개최국으로도 결정되었으며, 일시는 미정이나 장소는 내몽고 호화호특시(呼和浩特市)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국은 곧 다가올 2005년 제 20차 국제초지학회(IGC, 6. 26~7. 1, 아일랜드·영국)에 차기 개최국으로 다수의 논문발표 및 학자·관련자들을 파견할 계획으로 있으며, 아울러 중국은 2008년 올림픽 개최국(북경)으로도 결정된 바 있다.
짧은 체류기간이었지만 중국의 농업, 초지축산 연구분야도 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그네들의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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