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격인상으로 1개월간 감소추세를 보여왔던 우유와 유제품이 10월 하순 접어들면서 증가추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원유가격이 13% 현실화되어 우유공장도 출고가격이 13% 내외로 인상되고, 소비자가격이 무려 20% 내외로 오름에 따라 10월 중순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던 우유와 유제품 판매량이 10월 하순 접어들면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서울우유의 경우 우유소비자가격 인상률이 두 자리 숫자로 올랐던 9월 하순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백색시유 판매량은 10월 1일 6백12만1천개로 전년(6백81만2천개)에 비해 무려 69만1천개나 감소했었다. 또 10월 11일에도 7백65만2천개로 전년(7백89만2천개)대비 24만개로 감소한 것을 비롯 10월 24일까지 백색시유 판매량은 전년대비 하루평균 약 20만개가 감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던 것이 10월 25일 7백52만9천개로 전년(7백24만8천개)보다 28만1천개가 늘기 시작하여 27일 7백37만6천개로 전년(6백99만8천개)대비 37만8천개가 증가하는 등 10월 하순 접어들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 앙팡우유 판매량도 10월중 하루평균 1백12만1천개로 전년(1백9만)대비 3만1천개가 늘고, 홈밀크 하루평균 판매량은 73만5천개로 전년(72만8천개)에 비해 7천개가 늘어났다. 반면 검은콩우유는 10월중 하루평균 22만5천개가 판매되어 전년(51만7천개) 보다 29만2천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