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올해 축산부문 전남도 농업인대상은 장을재씨(46·강진군 옴천면 여산리)가 수상했다. 장을재씨는 일반적인 한우사육으로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이겨낼 수 없다고 판단, 지난 82년 자비로 일본 유학을 통해 선진 축산기술을 익힌 후 귀국하여 본격적인 한우사육을 시작했다. 장씨는 요리할 때 육질을 연하게 하기 위해 정종 등 알콜을 첨가한다는 점을 착안하여 소에게 알콜을 급여하면 육질이 연하고 맛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본에서 익힌 한우사육기술을 토대로 막걸리와 각종 한약재를를 배합한 사료를 개발해 고품질 한우고기인 ‘강진맥우’ 브랜드를 개발했다. 강진맥우는 지난 90년부터 서울 한화유통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한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 장씨는 또 맥우작목반을 결성하여 매달 80여두의 고급육을 생산해 갤러리아백화점에 납품해 연간 60억원의 판매고를 올려 작목반에 가입한 반원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윤양한 yhyu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