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거세 고급육 생산농가 울고싶다

거세 고급육 시장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1월2일 현재 거세우의 가격은 kg당 8000원, 비거세우는 이보다 100원 작은 7900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500kg기준으로 환산하면, 두당 15만원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농가들은 거세우가 사료효율이 낮은 점을 감안하면 거세우 사육의 메리트는 전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거세우 수요시장이 협소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거세고급육의 수요시장은 경제수준 상위 5%내외로 보고 있다.
거세 고급육은 좁은 수요시장에 비해 공급량이 너무 많아 가격이 다운되는 것이고, 비거세우는 수요가 많은 반면 공급이 줄어들고 있어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
서울축공의 한 중도매인은“거세 고급육의 수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요는 극히 적은 수준으로 우리 같은 중간상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요처가 많고 비교적 가격 부담이 낮은 비거세우를 선호하게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많은 거세 고급육 사육농가들은 혼란스러워하며, 하루빨리 거세 고급육의 다양한 판로 확보와 수요시장의 확대가 이뤄지길 절실히 원하고 있다.
전북지역의 한 농가의 예기는 우리 농가들의 현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한우를 거세해 고급육 사육프로그램으로 사육할 경우 최소 20∼30% 정도의 생산비 상승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위험부담을 안은 체 수요시장도 없은 거세 고급육을 계속 생산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불안할 뿐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