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삼총사” 인기몰이 “떳다. 웰빙삼총사”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는 TV 및 라디오 광고 ‘웰빙삼총사’편이 소비자는 물론 양돈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안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아직 익숙치 않지만 안심과 등심, 뒷다리살이 대표적인 저지방 고급육이라는데 착안, 건강하고 매력적인 여성상을 대표하는 황신혜, 변정수. 김세아 등 빅모델과 연계하는 한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웰빙’과 접목시킨 CF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 광고를 접한 양돈인이나 소비자들은 “웰빙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을 뿐 아니라 돼지고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 해소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게 한결같은 반응이다. 지난 1일부터 KBS, MBC, SBS 등 공중파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 중 돼지고기의 주요소비층인 주부들의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와 프로그램에 집중 편성, 국내산 돼지고기 수출부위의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효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 특히 본격적인 방송 이전부터 빅모델들의 CF 촬영현장이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제가 됨으로써 방송이전부터 기대치 않았던 홍보효과를 누리기도 했을 뿐 아니라 양돈산업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도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패턴 변화가 주요인이라고는 하지만 최근들어 전후지 소비 증가에 힘입어 수출부위의 가격이 사상유래없는 고가가 지속되는 추세와도 맞물려 이번 ‘웰빙삼총사’ CF는 실제 영향여부를 떠나 이래저래 양돈인들의 사랑을 한껏 만끽하고 있다. ■심층기획-양돈자조금사업 어떻게 전개되고 있나 지난 4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의무자조금 거출이 양돈부문에서 이뤄진 이후 이달로 8개월째를 맞고 있다. 수납대행기관인 도축업계의 헌법소원과 극적인 취하 및 적극동참 선언에 이르는 등의 우여곡절을 거치는 과정동안 지난 8월분 납입률이 마침내 90%대에 도달했다. 아직까지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양돈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를 비롯해 관련단체 및 업계 중진을 중심으로 자조금거출 100%달성을 위한 막바지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 각종 자조금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이를 접한 양돈인들 사이에 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기대감이 꾸준히 확산, 이제 ‘자조금사업의 조기정착이라는 샴페인도 충분히 터트릴수 있다는 자신감이 관련인사들 사이에 충만해 있다. 이처럼 모든 양돈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양돈자조금사업의 올해 예산은 총 80억원. 다만 자조금거출상황에 따라 다소의 예산조정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이중 소비홍보와 교육 및 정보제공, 조사연구 등 3개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63억2천9백50만원에 이른다. ■최초의 자조금사업은 그렇다면 올해 자조금사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우선 의무 자조금에 의한 최초의 사업은 자조금 거출이 이뤄진 지난 4월보다 앞서 이뤄졌다. 양돈자조금사업의 시행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농가와 수납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전국 도별 설명회 및 계도홍보 중심의 일부 사업이 바로 그것. 이후 6월부터는 전국의 양돈농가와 수납 및 유관기관 등에 자조금사업 현황과 업계 동향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정기소식지 ‘양돈자조금’이 본격 출간됐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도 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7월말 농림부로부터 최종사업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자조금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소비홍보 사업 (배정예산 43억4천6백만원)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이가운데 TV 및 라디오 광고의 경우 자조금사업의 백미. 이러한 TV 및 라디오 광고외에도 지난 9월부터는 뉴스전문채널인 YTN과 연계, 매일 4회 방송을 통한 ‘돼지고기 바로 알고 먹기’ 캠페인을 전개해 삼겹살 편중의 소비패턴 전환과 돼지고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데 주력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방송될 예정. 지난 3일 개최된 포크페스티벌 역시 자조금사업의 야심작이 아닐수 없다. ‘우리돼지 좋을씨GO!'를 타이틀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데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수출부위 요리경연대회와 요리전시 및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낄수 있는 동적테마로 구성함으로써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 궁극적으로 수출부위 소비촉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 이밖에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지역축제나 소비자단체 등의 행사에 국내산 돼지고기 시식회를 연계해 실시하는 것은 물론 대형할인점을 중심으로 한 전시시식회로 돼지고의 다양한 조리법과 맛을 널리 알리고 있다. ■교육 및 정보제공 (14억8천8백50만원) 양돈질병 및 사양기술, 양돈산업 현안문제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 양돈농가들에게 새로운 정보 및 기술제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PMWS의 세계적 권위자인 프랑스 식품안전청의 F. 마덱박사를 초청, 권역별로 개최된 PMWS 세미나는 국내 양돈농가들의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질병에 대해 검증된 연구와 통계를 토대로 정확한 이해와 해외사례 파악 및 대책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양돈농가를 비롯한 관련업계로부터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달 13일부터 3일간 개최된 ‘2004 국제양돈심포지엄’ 행사를 뒷받침한 것은 물론 전국양돈지도자 연수회를 통해 고품질안전돈육 생산에 대한 양돈인들의 결연한 의지와 단합된 힘을 표출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사양에서부터 유통, 환경에 이르는 각 부문 전문가에 대한 무료상담 코너가 운영되는 양돈자조금 홈페이지와 양돈관련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양돈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소식지 ‘양돈자조금’도 이 사업의 일환. ■조사연구사업 (4억9천5백만원) 돼지고기 우수성을 과학적 입증, 소비촉진을 위한 조사연구 사업을 진행중이다. 돼지고기를 활용한 민간요법 등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의학적 또는 한의학적으로 규명해 내거나 잘못된 상식을 과학적으로 증명,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활용하기 위한 것. 아울러 양돈선진국의 실태와 경쟁력 비교조사 및 수출전략개발 등을 위한 실태조사에도 착수했다. 각 사업별로 일정이상을 갖춘 연구기관들로 부터 공모한 제안서를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선정, 연구수행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