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축산연구소 연구관 ■ 센터 자율개선 유도 돼지인공수정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센터를 규제, 단속하기 보다는 센터의 운영과 품질에 대한 자율적인 개선이 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우수 정액등 처리업체 인증”제도를 마련하여 농림부령 제 1460호 축산법시행규칙이 개정되었고 2003. 12. 30공포되었으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건도 시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인증위원회를 구성하여 세부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종모돈 구입비등 보조금 우선 지원 등의 인센티브 지급 방안이 구체화 되어야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되며, 한편으로는 지자체 감독공무원들의 정기적 관리감독 강화로 무허가 인공수정센터 및 무자격 종모돈 정액유통을 단속하여 선량한 인공수정센터를 보호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 정액 유통 및 품질 현재 정액가격체계는 종모돈의 능력이나 품질보다는 물류비용에 따라 정액가격이 결정되는 경향이 있으나 앞으로는 종모돈 능력 및 정액의 품질에 따른 가격차등제 시행이 필요하며 정액의 가격은 센터의 대형화 및 정액 수송방법 개선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액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액 내 세균감염을 막아서 정자의 생존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식기 전염병도 차단할 수 있으므로 세균 검사기관, 검사항목지정 및 정기적인 검사의 의무화를 추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되며, 돼지개량의 중요성과 위생적인 정액처리 및 방역 분야에 대하여 인공수정센터 종사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 연구과제 정액품질 평가기준을 정립하기 위하여 정액활력, 기형율, 위생기준 등에 대한 기준 마련과 정액 내 세균 검사 및 효과적인 제어 기술도 개발 되어야 하며, 농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액 사용가능여부 간이 판별기술도 개발 보급되어야 한다. 또한 현실적으로 센터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혼합정액의 번식 효과를 구명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혼합정액 제조기술도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 현안 해소 시급 우리나라 돼지 인공수정 산업은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해오고 있다.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질적인 발전을 하기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현안문제점들이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 시대적 여건에 맞는 인공수정용 종모돈의 능력기준 개선과 우수한 종모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한 종모돈 생산과 보급체계의 개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인공수정 업체의 자율적인 개선을 위한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 인증제의 활성화 그리고 새롭고 체계적인 기술과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보수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하며 이에 따르는 제도개선과 관련 연구도 더욱 활성화되어야 돼지인공수정산업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자료를 제공하여주신 전국의 50개 돼지인공수정센터와 대한양돈협회 종돈능력검정소 및 한국종축개량협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