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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암초’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문제가 일부 국회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3일 국회를 방문해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에 대한 완강한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우협회 관계자에 따르면“몇몇 의원들이 원산지표시제의 시행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협조를 아끼지 않는 반면, 일부 의원들은 너무 완강한 자세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고,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시행은 생산자는 물론 판매장,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한데, 이를 굳이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우업계에서는 예전부터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시행을 요구해 왔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온 바 있다.
이번에 또다시 반대에 부딪쳐 시행이 연기된다면 밀려들어오는 수입쇠고기에 의해 한우업계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 양축가는“한우가 한우로 팔리지도 못해 어떻게 수입쇠고기와 경쟁을 해나갈지 막막한 상황에서 더 이상 한우를 지켜 나갈 자신이 없다”며, “농가들의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그들이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한우협회 측은 원산지 표시제만큼은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기존의 입장을 지켜나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소비자단체 등과의 연계와 동시에 좀 더 치밀한 방법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설득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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