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차례에 걸쳐 인상되면서 양축농가의 생산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던 배합사료가격이 드디어 인하됐다. 농협사료는 8일 전품목에 대해 4%씩 가격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민간배합사료업체도 10일을 전후해 업체별로 평균 3.3∼3.5%선에서 가격인하를 실시할 계획이다. 배합사료가공조합 역시 가격인하 방침을 정하고 조합별로 인하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주요 원료곡물의 가격하락과 환율이 안정세를 유지되면서 인하요인이 발생되자 지난 3일 전품목에 대한 사료가격을 일제히 인하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실질적으로 사료가격인하 요인이 적용되는 시기는 12월이지만 전체 사료시장의 가격인하를 선도해 양축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인하시기를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민간배합사료업계의 경우는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10월에 이미 일부품목에 대해 D/C를 한데 이어 이번에는 공식적인 인하 행렬에 동참한 것.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는 원료가격과 환율이 현재와 같이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12월에도 추가로 가격인하 계획을 밝혀 연내에 사료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